지난해 농업생산액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는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개최된 농업전망 2022 모습.

지난해 농업생산액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는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달 개최된 ‘농업전망 2022’에서 제시됐다. 2021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54조42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69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2년 농업생산액은 조정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3.2% 감소한 52조2930만원, 2022년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4671만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농가인구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223.7만명, 농가호수는 1.9% 감소한 99.3만호로 예상됐으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전년대비 0.8%p 증가한 43.9%로 고령화가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지면적과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각각 0.9%, 0.3% 감소한 154만㏊, 157만㏊로 전망됐으며, 경지이용률은 0.6%p 상승한 105.4%가 될 전망이다.

주요 품목별 전망에 있어서 2021년산 쌀 단경기 가격은 전년 및 수확기 가격대비 각각 13.1%, 10.3% 하락한 4만8000원/20㎏ 내외로 역계절진폭이 전망되고,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73만2000㏊로 전망됐다.

올해 축산품목 전망에 있어서 한우 사육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2.4%, 평년대비 13.0% 증가한 348만9000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우 도매가격을 도축마릿수 증가로 9.4% 하락한 1만91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는 모돈증가에 따른 사육마릿수 증가로 전년대비 0.1%, 평년대비 3.2% 증가한 1839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돼지 도매가격 또한 공급량 증가로 전년대비 6.9% 하락한 4395원/㎏으로 전망됐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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