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설포도의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구축해 데이터 기반 최적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설포도의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구축해 데이터 기반 최적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시설포도에서 봄철 기상이변으로 저온피해가 잦아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농업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기술인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저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적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함으로서 포도의 고품질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최적환경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은 시설포도 주산지인 김천, 상주 등 2개 지역 10호를 선정했으며, 전 생육기 동안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한다.

생육데이터는 발아기, 개화기, 엽폭, 엽장, 과중, 당도 등의 25개 항목을, 환경데이터는 온도,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강우량 등 8개 항목을, 경영데이터는 수량, 비료비, 농약비, 소득 등의 24항목을 수집한다.

특히 측창, 천창, 환기팬 등 환경관리시설의 작동 데이터를 수집해 내부환경 데이터와 비교 분석함으로서 비닐하우스 내부환경을 포도생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신용습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활용해 농업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빅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ark), 인공지능(AI)을 연구사업에 활용해 경상북도 디지털농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