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시범사업 대상을 보령시로 지정해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경축순환농업 시범사업 설명회 모습

축산환경관리원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시범사업 대상을 보령시로 지정해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2020년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 충청남도 보령시를 이번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2021년 친환경비료 공급확대 분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공동자원화시설 ㈜홍보그린텍이 양질의 액비를 생산·공급하고,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와 축산환경관리원은 경종농가 작물재배 현장컨설팅을 지원한다.

원활한 경축순환농업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4월22일 가축분뇨 액비 활성화에 참여하는 신규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했다.

교육내용은 작물별 액비사용법, 시비량 산정방법, 유의사항 등이 포함됐으며, 작물별 재배기술 지원을 위해 매월 전문가가 농가를 방문해 토양·액비 성분분석, 작물 생육관리·분석, 액비 품질관리 등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액비사용에 따른 화학비료 대체효과를 분석하고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작물별 액비 활용방법, 사용량, 적정 사용시기 등의 내용이 담긴 경축순환농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협의체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축산환경관리원, 상지대학교, 홍보그린텍, 경종농가가 구성원이 되어 각 구성원별 역할을 정립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영희 원장은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과제가 중요해진 만큼 가축분뇨를 친환경 퇴비·액비로 자원화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화학비료 비용절감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