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논콩 수확시기에 앞서 수확 및 관리에 대해서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논콩 수확시기에 앞서 수확 및 관리에 대해서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의 논콩 재배면적은 4910㏊로 전국 논콩 재배면적 1만658ha의 46%를 차지한다. 올해는 9~10월 콩 생육후기에 강우량이 적어 수확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수확시기가 늦어 비에 자주 노출되면 미이라병, 자주빛무늬병 등 병에 걸리기 쉽고 종자 발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적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꼬투리의 80~90%가 갈변된 후 7~14일이다. 이때 종실의 수분함량은 18~20%정도이며, 콤바인으로 수확·탈곡 시에는 13~15%가 적당하다.

수확 후 탈곡은 2~3일 건조하여 수행하는데, 종실의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때는 탈곡률이 저하되며 작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탈곡에 적당한 시기는 17%전후이며 수분함량이 다소 높으면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고 낮으면 느리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탈곡기 회전속도가 빠르면 종실이 깨지고 느리면 탈립이 잘 안되기 때문에 300~400rpm 정도가 적당하다.

탈곡된 콩은 수분함량이 13% 이하가 되게 건조시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한데, 햇볕에 건조하는 것이 종자 품질에 좋다. 기상조건 등으로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30~40℃에서 풍건시켜야 하며, 고온에서 급속히 건조시키면 종피에 균열이 생기는 등 종자의 품질이 저하 될 우려가 있다.

조영민 연구사는 “콩을 1년이상 장기저장 시에는 저장고의 온·습도는 4℃, 45~50%, 종실 수분함량은 10% 이하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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