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은 서귀포 서부지역(중문, 대천, 예래) 농업인의 애로사항인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이기 올해 4월말까지 ‘15분 거리 원거리 임대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원거리 임대사업소 개소식 모습.

제주농업기술원은 서귀포 서부지역(중문, 대천, 예래) 농업인의 애로사항인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이기 올해 4월말까지 ‘15분 거리 원거리 임대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문, 대천, 예래 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임차하기 위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남원 하례)를 이용했으나 거리가 멀어 불편이 컸고, 특히 감귤농장의 간벌시기에는 파쇄기 수요가 집중돼 임차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중문농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문농협 내에 한시적으로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기계 임대사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을 이용한 농업인은 166명으로 2021년 43명에 비해 286% 증가했으며, 91%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는 감귤 주산단지로 감귤원 간벌시기에 파쇄기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임대용 파쇄기를 지난해 10대에서 올해에는 17대(소형파쇄기 15대, 중형파쇄기 2대)로 대폭 확대해 서귀포 서부지역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원거리 임대사업소 운영 시 입·출고 및 이동 소요시간도 기존 6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을 고정 배치해 농기계 입·출고 서비스, 농기계 수리, 농기계 안전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원거리 농기계 임대에 따른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농업인들의 농작업 편이 및 경영비 절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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