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올해 연구개발성과 실용화에 총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역량을 총 결집해 2023년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할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업무브리핑을 통해 농진원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안호근 농진원장 모습.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일 2023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역량을 총 결집해 2023년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할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로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촉진 및 파급력 확산,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의 위기극복 및 성장지원 강화,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확대 및 과수무병화묘 품질인증 지원강화, △스마트농업 기술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및 실증확대,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기관 내실화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해서는 7년 연속 1000건 이상의 기술이전과 올해 151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기술실용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84억원을 투입해 370개사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그린바이오 융합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4년간 총 사업비 256억원을 투입해 익산에 그린바이오 벤처캔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가루쌀 종자 124톤을 포함한 3028톤의 종자와 종묘 160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며,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상시초청으로 수출계약 8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술의 표준화 및 현장확산을 위해서는 ‘농업용로봇 실증지원사업’ 신규추진 및 ‘스마트팜 실증단지’ 운영과 전기식 농기계 등 첨단농기계 검정장비 도입 등의 검정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뢰받는 국제수준의 분석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지역축산물 품질분석·혈통검증 및 시군미생물제제 교육·현장지도·품질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19만5000톤CO2까지 확대하고, 농식품 배풀듀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등 에너지 경영시스템 구축에 16억5000만원을 지원해 2만6000톤CO2를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25개 부서를 22개 부서로 축소해 비핵심 기능 및 민간경합분야 사업과 인력을 조정·감축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농업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기술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라는 농진원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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