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 발생 밀집 지역에 대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한다. 또 산란계 사육헙 신규허가시 복지형 케이지 사용을 의무화한다.

정부는 지난 13일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초동대응 강화 △방역 지원체계 강화 △해외정보 수집 및 예찰체계 강화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 △평시 책임방역 정착 △방역 에 따른 안전성 확보 및 추가발생 방지 등 6대 분야 로 구성됐다. 

정부는 특히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AI 지속 발생 밀집지역(15개소)에 대해 농장 이전 및 시설현대화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보 조율을 현행 10%에서 30%로 확대하고 시범사업 2개소 후 추가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산란계 사육업 신규 허가시 복지형 케이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높 이·통로 기준을 신설했다. 마리당 면적기준은 0.05 ㎡, 높이·통로 기준은 없었으나 면적기준은 0.075 ㎡, 높이는 9단, 통로는 1.2m로 개선됐다. 정부는 ‘가금·종란 이동정보 관리시스템’을 조기구축해 생산단계별 정보 및 이동정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방역 개선대책을 차질없 이 추진하기 위해 축산법령, 축산계열화법령, 가 축전염병예방법령 및 AI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SOP)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보조율 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등 농가의 축사시설 개선 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가금산업 육성방안 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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