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으로 가자!

국립축산과학원은 강원도 평창의 한우연구소에서 사육하고 있는 번식용 한우 암소 200여마리를 지난 5일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했다. 번식용 한우 암소를 방목하면,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어 번식장애가 줄어든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축사사육보다 방목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47.5%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약 180㏊에 달하는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의 풀을 섭취한다.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 풀이 더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 된다.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풀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초에 연구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를 방목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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