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서삼석 의원)는 지난달 26일 주한덴마크대사관, 에너지전환포럼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덴마크 재생에너지 현황과 출력조절에 대한 보상정책의 변화과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서삼석 의원, 재생에너지 선두주자 덴마크 사례 비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서삼석 의원)는 지난달 26일 주한덴마크대사관, 에너지전환포럼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덴마크 재생에너지 현황과 출력조절에 대한 보상정책의 변화과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 심화에 따라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강도 높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비준한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나라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NDC)를 설정해 이행해야 하고, 이에 더해 유럽연합은 보다 강화된 ‘RE100’을 통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만 역내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부문연도별 감축목표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8%에도 미치지 못해 OECD 국가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더해 제주·전남 등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송전탑 설치반대 민원으로 인해 출력제어가 높게 발생돼 생산전력을 타 시도에 보내지 못하고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선두주자인 덴마크는 전체 발전비중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70%에 달하며, 2030년까지 발전부문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의 출력제어 비중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고려해 주변국과 연결망을 구축하고 계통운영자에 명확하게 책임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연한 전원 공급을 위한 전력시스템 등을 구축,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틸다 헬스턴(덴마크에너지청 국제협력센터 국장), 클라우스 윈터(덴마크에네르기넷 시스템운영부 부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출력제어 보상정책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크리스찬슨(덴마크에너지청 국제협력센터 특별 고문), 전영환(홍익대 교수), 홍종호(서울대 교수), 이유수(에너지경제연구원 탄소중립연구 본부장), 정승혜(산업통상자원부 전력계통혁신과 과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삼석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확대는 필수불가결한 과제”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효율적 전력 운영방안 구성에 덴마크는 좋은 참고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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