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무농약 묘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2년 연속으로 도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무농약 묘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풍기인삼연구소에서 개발한 ‘이동식베드를 이용한 묘삼생산기술’이 올해 도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도비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도내 시범농가(영주 1개소)에 사업비 6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풍기인삼연구소에서 개발한 묘삼생산시설은 인삼재배에 적합하게 차광된 하우스 시설 내에 좌우로 이동하는 묘상을 설치해 경지이용률을 30~50% 증대시켰고, 이동식베드에 토양증기살균장치를 연결해 소독 후 연속적으로 무농약 친환경 묘삼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묘삼수급 불안정 및 새싹인삼 생산증가 등 친환경 묘삼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삼은 육묘 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노지에서 관리기간이 길어 기후에 따라 수량 및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안정적으로 묘삼을 생산 할 수 있는 ‘이동식베드를 이용한 묘삼생산기술’ 시범사업을 도내 인삼주산지에 확대·보급할 방 침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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