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수출액이 11월 들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수출액이 11월 들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처음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3주차까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79.1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 갱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라면, 과자류·음료, 김밥(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과 딸기·김치 등 신선농산물이, 전후방산업의 경우,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종자, 농약 등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라면은 11월 3주차까지 8.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작년 실적(7.7억달러)을 넘어섰고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세계적인 건강식품 및 간편식 선호 유행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1월 3주차까지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출하시기를 맞은 딸기 등 신선과일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딸기는 11월 동남아로 수출을 시작하여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자, 배, 포도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후방산업 또한 전년 대비 2.0% 증가한 25.6억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은 연이은 정상외교를 계기로 수출·수주액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2.6억달러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계기로 중동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약 역시 국내기업이 자체개발한 제초제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4.1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남은 기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물류지원, 전략판촉확대, 시장개척 지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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