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친환경농업의 실천을 위해 농경지나 농업용수 등의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농업환경자원 조사 및 평가계획을 4년마다 수립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농업환경자원 조사 및 평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농업자원과 농업 환경의 실태조사 및 평가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적 위임업무인 농업환경자원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시행기준이다. 이번 고시 제정으로 친환경농업 실 천을 위한 농업자원과 농업환경 조사·평가·보고지침과 더불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시행 근거가 마련됐다.

아울러 농업환경 보전정책과 연계해 농경지, 농업용수, 농업투입재, 농업의 공익적 기능 및 자원순환 사용 실태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평가하기 위해 농업환경자원 조사 및 평가 계획을 4년마다 수립해 이행한다.

이와 관련 농진청에서는 1999년 부터 전국단위 토양검정 사업과 더불어 농경지, 농업용수 및 비료 사용실태 등 6개 핵심분야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고시와 함께 농업 환경 보전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연구·조사·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농진청 산하 연구기관, 그리고 관련 지 자체 및 관계기관 등과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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