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대정읍 하모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장에서 마늘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는 농기계를 연전시회를 개최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대정읍 하모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장에서 마늘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는 농기계를 연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종은 마늘파종기, 비닐피복기, 약제살포기, 붐스프레이, 쫑제거기, 수확기, 줄기절단기, 건조기, 선별기 등 총 9종으로, ‘마늘 농작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입한 것이다. 
해당 농기계는 사업에 참여하는 대정농협, 고산농협 등 5개 단체에 5년간 장기 임대해 마늘재배 농가의 농작업 대행에 사용하고 있다.
전시회와 겸해 파종작업(파종+제초+피복), 병해충 방제작업, 수확 및 줄기절단 작업 등 마늘생산 기계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연시회도 진행됐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이번 마늘재배 전과정 기계화 연전시를 통해 △농촌고령화 및 일손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마늘 재배면적 안정적 유지로 해마다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생산 문제 해소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철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은 “마늘재배 기계화를 위해서는 파종시기부터 기계화에 적합하도록 이랑 폭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마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기계의 지속적 개발과 도입을 통해 힘들지 않은 마늘 농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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