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은 지난달 31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본원에서 WHC를 비롯한 네덜란드의 선도적 시설원예 기관들과 만나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와 손잡고 국내 스마트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진원은 지난달 31일 본원에서 WHC를 비롯한 네덜란드의 선도적 시설원예 기관들과 만나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시설원예 클러스터인 웨스트란트(Westland)市, 농업 전문교육기관 렌티즈(Lentiz) 그룹,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 선도기업 프리바(Priva), 수직농업 시스템 전문기업 아텍노 그로우시스템(Artechno Growsystem) 등 총 6개 기관에서 1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1회 스마트농업 국제심포지엄 이후 양측의 두 번째 교류다.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네덜란드 WHC 실증단지에 국내 기업이 입주해 현지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협력방안은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 교류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지원 △전문가 교류 정례화 등이다. 농진원은 이미 스마트농업 표준화, 검·인증, 실증지원, 청년농업인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글로벌 농업 선진국과의 협력은 우리 스마트팜 기술의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국내 농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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