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해야!

봄철 미세먼지와 산불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영농부산물의 처리는 소각보다 파쇄기로 잘게 부숴 퇴비로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 전북 남원에서 산림청, 농협중앙회, 남원시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농촌 환경정화,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기관 합동으로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정리를 홍보해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산불·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수고 퇴비로 만들어 경작지에 뿌리면 토양비옥도 증진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산불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의 잔가지 파쇄기를 이용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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